[모동숲] #3 섬을 꾸미고 싶어졌어 모여봐요 동물의 숲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섬을 꾸미기로 마음 먹고 한 일들을
공유해보려해요.

우선 저는 섬의 콘셉트를 정했습니다.
자연vs도시
현재vs과거
한국vs외국
현실적vs비현실적
등등 많은 고민을 해보았어요.

고민 끝에 저는 '나가사키'로 정했답니다.
응? 갑자기 나가사키?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나가사키에 사는 친구를 만날 겸
나가사키로 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고 행복해서
행복했던 공간을 재현해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엔 제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쭉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렇게 쭉 적고나니 어디에 뭘 만들어야하지?
뭐 부터 만들어야하지?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https://eugeneration.github.io/HappyIslandDesigner/

Happy Island Designer

이렇게 섬 꾸미기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가 있었어요!

나가사키는 일본의 시골 동네이지만
도시의 모습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과 도시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섬을 만들어야했어요.
그래서 원래의 지형을 아무것도 남지 않게
싹 밀어버렸답니다.ㅋㅋㅋㅋ
강을 메꾸고 산을 부수고..
꽤 힘든 시간이었지만
본인의 섬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꾸미지 않는 이상..
한번은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ㅠㅠ

모든 정리가 끝난 후에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렇게 바꿀 수 없는 공간들을 그려주었어요.
처음엔 제 지형이 없어서(없는 지형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참고해주세요) 좀 아쉬웠는데
아예 비어있는 지형을 선택해서
제가 조금씩 그리는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어차피 섬은 다 밀어서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ㅎㅎ

저는 저희 섬이 아직까지도 마음에 드는게
여욱이가 그림을 팔러 오는 비밀해변이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비행장과 마을회관의 거리가 꽤 멀어서
섬 입구를 꾸미기에도 탁월했습니다.

섬을 꾸미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렇게 먼저 준비 해주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 과정이 누군가에겐 재미없고 따분할 수도 있지만
저는 좀 설레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내가 섬을 꾸미게 되는구나! 하면서요.ㅎㅎ
그러니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젠가 만들어질 자신의 예쁜 섬을 위한 첫걸음이니까요!

여기까지 제가 섬을 꾸미기로 마음먹고
제일 처음에 했던 일들이었어요!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